셀프 인테리어: 벽지 위 페인트칠

K아파트에 컬러월을 하면..같은 구조의 아파트같은 무난한 색의 벽지들이 이곳에 싫증을 느끼고 있었고 각종 인테리어 자료에 유색벽에 대해 매료되어 있었지만···이전 이미지 다음 이미지그래서 노란 회색 벽의 안방을 몰타에서 실행하고 고던 에도도 페인트를 사서 안방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부어 굽습니다아이의 침대쪽은 이렇게 장식해주어서 애니메이션의 미장센 같네. 히히아이들도 즐겁게 인형을 나란히 장식한다.카드자랑도 하고 있네요음.. 내가 기대한 풍경이 전혀 없어…? ㅋ심지어 벽지를 몰래 뜯어놨네?방이 더 지저분해진 이유 중 개성을 뽐내는 침구색도 한몫했다.결혼할 때 엄마가 사주신 인견패드가 총천연색인데 너무 감촉이 좋아.. 이건 버릴 수 없는 저 연두색 인견패드는 아이와 상상 소풍을 하는 곳으로 잔디라고 상상한다. 잔디밭인데도 점프도 잘되고 옆에는 매트리스가 퍼지는 신기한 공원이라고…(그래서 점프중인 사진)하고 정신승리를 하며 한껏 김빠진 방에서 이렇게 3년정도 그대로 살았다 2022 전세대란이사를 결정하고 집을 빌려줘야 하는데 월말에 낸 집이 4개월이 지나도록 안 나오고 보러 와도 결정을 안 하는 게.. 충격적인 보라색 벽 때문 아니냐며 벽 탓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 페인트칠을 하기로 한 이번에는 누가 봐도 무난하고 마음대로 흰색이고하지만 젯소를 세 번 발라도 보라색이 계속 보이는 것이었다.몇 번이고 덧칠을 했는데도 얼룩덜룩한 최악의 상황, 곧 집을 보러 온다는 손님의 예약도 잡혔는데!드디어 몇 장을 다 바르고 하얀 벽을 손에 넣은 마스킹 테이프를 떼면짜잔! 예쁘다! 우리 집 맞아?하얀 침구를 사서 호텔 느낌으로 디피 시작.. 근데 너무 심심해테이블과 유리오브제로 컬러감추가 아닌가.. 자만하고 있는식물 추가! 맞다 이거다드디어 연출 샷을 하고 부동산에 손을 내밀었다.. 놀랍게도 며칠 뒤 세상이 떠났다.아니, 그러면 정말 여태까지 집이 안 나온 게 보라색 벽 때문이었을까 합리적? 의문을 갖게 되긴 하지만 새로 해준다는 말은 다 했는데 정말 보라색 벽 때문에..? 아무튼 사람으로서 얻은 교훈은 “K아파트에.. 컬러 벽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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